-
[BOOK/책갈피] 14편 14색 '판타지 뷔페' 맛보세요
번역자, 짧은 글의 긴 여운을 옮기다 사키 외 지음 주은의 외 옮김 엔북, 240쪽, 9000원 기획이 돋보이는 세계 단편소설 모음이다. 우선 수록 작품의 선정. 번역에 인터넷 포
-
[JOBs] 49. LG데이콤
지난해 LG데이콤 임직원들은 연초와 연말에 두 번이나 기본급의 100%를 성과급으로 받았다. 성과급이 나온 것은 9년 만에 처음이었다고 한다. 2005년과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
-
총리폭행 용납될 수 없다(사설)
대학생들의 총리 집단폭행이라는 전대미문의 돌발사를 접하면서 시민들은 밤새 분노하고 기가 막혀 밤잠을 설쳤을 것이다. 결국 세상이 여기에까지 이르렀구나 하는 비통함과 절망감에까지 이
-
[아름답게 나이 먹는 사람들]
늙은이가 되면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,그리고 군소릴랑 하지도 말고 조심조심 일러주며 설치지 마소. 알고도 모르는 척 어수룩하소.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. 이기려하지
-
대담=최종률 논설 고문|중앙일보 창간 24돌 김수환 추기경에 듣는다|"여건 허락되면 북한 가보고 싶다."
서울 명동성당은 한때「양심과 양식의 1번지」로 불릴 만큼 우리사회가 귀 기울이고 주목하는 장소였다. 바로 그 명동성당을 약간 비켜선 나지막한 곳에 자리한 3층 벽돌집은 김수환 추기
-
보다더 어른스러워질 때가 됐다.
우리의 지난 백년간 역사를 그 앞의 4천년 동안의 그것과 비교해 보고 놀라는 것은 그 변천 규모와 깊이에 있어 어느 쪽이 더 큰지 판단하기 어려운 점이다. 단군 이후 19세기까지
-
"적정 이윤분배조항 둬야"
▲이병천변호사=사법부 독립을 위해 여·야 모두가 법관추천회의 제도를 검토하고있으나 세계 어느 국가도 소수의 법조인으로 구성된 이같은 기구에서 대법원장과 대법원판사를 뽑는 예가 없다
-
급진도 수용돼야
▲정=이데올로기 문제뿐 아니라 이 변화의 시대에 어떻게대처하고 적응해야 하느냐를 생각해보죠. 우선 정치분야에서 정당정치를 제대로 구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. 지금의 여·야당이 모두
-
소설민족생활사 백두산(30)황석영|여명 하늘과 대지(30)
아직 낙후된 지역이었던 난하(난하) 북부지역에서는 아직도 마을연합의 원시공동체를 이루고 있었다. 청구족의 변방에서 작은 연합체 수장의 아들로 태어난 덕이는 유목부족 동호에 의하여
-
노인문제, 관심 가질 때
요즘은 환갑잔치가 쑥스러워 끝내 사양하는 노인들이 많다. 일본에선「60노인」이라는 말이 어색하여「실 년」이라는 새 말까지 만들어 쓴다. 어제 발표된 우리나라 85년 인구센서스보고를
-
자율학교 실험 1년… 와부고를 가다
강원도 횡성의 삼림욕장에서 열린 와부고 워크숍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이 인근 정자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. (사진) 프리미엄 전영기 기자 ykooo@joongang.co.kr 지
-
[치매·중풍] “벽만 보고 살다 가서야 …”
스웨덴 스톡홀롬시 노인시설 솔베르야에서 중증 치매환자 아르네가 운동치료사 제니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배급표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. 이 프로그램은 치매의 진행을 늦추
-
어버이날 맞아 다시 생각해본 孝
예로부터 가장 큰 가치덕목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효.전문가들은 대가족제도의 농경사회가 핵가족 단위의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진정한 의미가 점점 엷어지고 있는 효 사상을 현대에 맞게 다
-
일부 민자 의원들 한 부총리 유화론 제동
◎대북정책 보혁갈등/당무회의·국감서 잇단 문제제기/“대화상대”“테러집단” 시각차 확인 최근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두가지 사건이 여권내에서 벌어졌다. 하나는 국회 외무통일위의 통일
-
학교 싫어했던 아이들, 출석률 99%
이달 초 서울~속초 간 도보여행에 나선 도시속 작은학교 학생들이 강원도 설악산 한계령을 넘고 있다. 한계령=최승식 기자 '그곳에 가면…' 대안학교 집중해부 “임팩트가 부족하잖아.
-
“금연” 표시가 무안하지 않나(속/자,이제는…:8)
◎서울역 대합실 담배연기 자욱/안피우는 사람 권리도 존중을 8일 오후 2시쯤 서울역 대합실안은 곳곳에서 뿜어내는 담배연기로 가득 차 있다. 대합실안 42곳에 붙어 있는 「금연」 표
-
잇단 자살 사건… "절망의 生에 희망을" 불붙은'생명존중'운동
홍콩에 수많은 '생명천사(Life Angel)'가 날기 시작했다.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자살사건을 막기 위해 6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대적인 생명존중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. 홍콩
-
[인터뷰] 김수환 추기경, 사제 서품 50주년 기념
은퇴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왔던 김수환(金壽煥 ·80)추기경이 모처럼 공식인터뷰를 갖고 입을 열었다.사제가 된지 50년이 되는 날(9월15일),금경축(金慶祝)을 앞두고 12일
-
싱 총리 “느리지만 움직이면 멈추지 않는 코끼리, 그게 인도다”
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9일(현지시간)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본사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. 싱 총리는 “한국의 더 많은 기업이 들어와 인도의 거대한 시장과 젊고 유능한 노
-
[전문가 칼럼] 이용사가 갖춰야 할 서비스 정신
한살이라도 어리게 보이려는 사람들의 동안 열풍은 어제,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.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턱을 깎고 주름을 없애는 등의 성형수술에 심취해 있다. 그러나 이발만으로도
-
“이 나이에 무슨 성교육” 했던 60대 “여자 마음 더 알고 싶다”
노년의 로맨스를 다룬 SBS플러스 드라마 ‘그대를 사랑합니다’의 한 장면. [사진 SBS플러스] 12년 전 부인과 성격차이로 이혼하고 혼자 사는 박민수(62·가명)씨. 댄스스포츠
-
더 이상 '성역'은 없다…전문과목별 영토 싸움 갈수록 치열
▲ 상당 수 개원가에서는 과의 구분 없이 여러 질환을 진료하고 있다. 갈수록 치열해지는 의료환경에서 전문과 간 진료영역의 장벽은 무너진 지 오래다. 한 질환을 두고 두개 이상의
-
연명치료 중단, 가족이 결정할 수 있을까
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병원 응급실. 10년간 대장암과 싸워온 김모(78) 할머니가 거친 숨을 내쉬었다. 암이 간까지 전이돼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 탓에 응급실에
-
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(6) 동화약품
포브스코리아가 한국경영사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‘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’ 6회는 9월 25일 창사 119주년을 맞는 동화약품이다. 동화약품은 1897년 활명수를 주력제품으로